조수진 고민정 조선시대 후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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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 27. 13:58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비판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서 논란이 되고있어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내용이냐면 조수진 의원이 1월 26일 페이스북에서 고민정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한거죠
조수진 "왕자 낳은 후궁도 이런 대우받지 못했을 것" 이라고 한 발언이 보도가 되자 김남국 민주당의원은 "기본적인 예의도 없어, 당장 사퇴해야" 윤건영 의원도 "보도를 보는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 는 반응입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27일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역대 어느 국회의원도 이 정도 막말을 하지는 않았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은커녕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아주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이다. 당장 사퇴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조수진씨에 대해서 강한 징계를 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보도를 보는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며 "결코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라고 함면서 "성 감수성마저 의심스러운 저급한 성차별적 언사를 공개적으로 내뱉는 '용기(?)'가 기가 찬다"며 "남성 의원을 비판하면서도 그런 비유를 썼겠나? 정치가, 선거가 아무리 전쟁 같다 해도 사람됨까지 놓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조수진 의원은 당장 사과하시고, 국민의힘은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조수진 의원의 정확한 워딩은 이렇습니다. 전날(26일) 페이스북에 "문재인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이후 통일부 장관이 된 이인영)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며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한거죠
논란이 일자 조수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부터 사용했던 표현이라며 맥락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날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미래한국당 대변인으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조 의원은 당시에도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낯 뜨거운 매표 시도가 시끄럽다”며 “대통령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국민 모두에게 100만원씩 나눠줄 수 있다는 주장은 원자 탄생 같은 왕실의 경사 때도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