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택시 폭행영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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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 25. 15:49
이용구 폭행영상 복구 이후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내사 종결했던 경찰이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를 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경찰은 이용구 법무차관에게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두 차례 조사를 했지만 사건을 '특가법상 폭행'이 아닌 '단순 폭행'으로 처리하고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사 종결했습니다. 이용구 법무차관은 당연히 입건되지 않았지만 이후 블랙박스 영상 복구로 핵심 증거가 드러나 입장을 번복한 거죠
폭행 피해자 택시기사는 폭행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게 보여줬다고 합니다. 근데 담당경찰이 '못 본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당시 수사 담당했던 경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것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어 대기발령 조치 후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최 국장은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진상조사단을 마련해 엄정하게 사실을 확인하고 위법행위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담당경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잘못 알리게 된 경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김종민 위원장은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시비에 대해 "자는 상태에서 택시기사가 깨우는데 자다가 깨우면 약간 상황판단이 안돼서 화를 내거나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옹호했습니다. 김종민 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지금까지 나온 정황을 보면 술을 마신 상태에서 택시를 타고 집까지 갔는데 보통 술마시고 자지 않나. 그런 연장선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 같다" 고 전했습니다.